2023.10 PMF 회고: 성경 앱

issue raise는 되었고, 이에 따라 미디어와 브랜딩의 비중은 커졌지만 구체적인 Product strategy까지 이어 도출되지는 않음.

문제 진단

서비스 정체성을 표현하는 ‘한 마디’가 불분명함

제가 누군가에게 초원을 추천하면 ’초원이 뭐야?’라고 물으면 설명이 길어집니다. 어떤 기능이 있는지, 누가 만들었는지 어떤 단체인지 등등 설명이 필요해요.
성경 기능을 중심으로 한다면, 우리 서비스는 “성경 앱”인가?
“성경 앱”에 우리의 모든 value proposition을 담을 수 있나?
감동이 없다. 성경 앱을 설명하려면… 좀 복잡하다.
과연 유저들도 우리 앱을 성경 앱이라고 생각할까?
아무리 기능을 추가해도 유저들은 여전히 질문하기에 열광한다.
Ai질문 하기를 통해서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누군가에게 물어보기 어려운 것을 쉽게 물어볼 수 있다. 인기질문 부분에서 궁금했던 부분들을 답해주시고 성경말씀으로 해석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상반되는 유저들의 반응
누군가의 피드백
또 다른 누군가의 피드백
교회 안에서 쉽게 물어 볼 수 없는 질문, 어디 꺼내 놓기 어려운 마음의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놀랐던 점은, AI 답변임에도 불구하고 질문의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깊은 답변을 제시해 준다는 것입니다. 각 답변이 어떻게 작성되는 것인지 궁금할 만큼 성구도 기도도 모두 좋아서, 묵상하며 큰 은혜가 되기도 했습니다.
 질문 답변 수준이 너무 일차원적이다. 초신자에게나 도움될 만한 내용이다.
종이 큐티책은 공동체가 없거나 날짜가 맞지 않으면 생략되기 쉽고 기존의 어플은 습관화 되기 어려웠는데 초원은 매일 카톡으로 알림이 오니 의식적으로 습관화하기 비교적 쉽고 다른 사람들의 묵상도 함께 나눌수있어 공동체가 없는 환경에서도 이 길에 나혼자가 아님을 늘 느낄 수 있어 힘이 많이 됩니다.
 QT는 책이 있어야지. 책이 없으면 QT가 아니다.
주님께서는 만물의 창조주로써 ai 또한 그 분의 계획아래 창조하시고 그것을 통하여 역사하실 수 있으시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AI는 위험하지.
왜 우리보고 청년 앱이라 하는거야?
우리는 중년을 타겟했는데..

인사이트

브랜드가 더 뾰족해져야 한다.

뇌리에 각인되어야 한다. 독보적인 포지셔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기억에 남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욕을 먹더라도 뾰족한 것이 훨씬 낫다.
주님AI가 왜 잘되었나?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주님AI는 기억하지만 초원은 기억하지 않는다. 초원은 욕을 먹진 않지만, 기억에도 남지 않는다.
눈치볼 필요가 없다. 우리는 너무 눈치를 보다보니 색깔이 흐릿해지다 못해 없어졌다.
서비스명이 주님AI였는데, 기능 하나가 주님AI가 되고, 그마저도 ‘질문하기’로 엣지가 없어졌다.
우리는 애들린님의 파란 머리와 같은 정체성이 있어야 한다.
듣보잡 초원
여전히 사람들이 가장 크게 반응하는 키워드는 AI
사람들이 아는 우리 브랜드 이름은 초원이 아닌 초원AI
해외 언론 매체에서도 AI에 반응함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거론되는 우리 서비스 이름도 초원이 아닌 주님AI

AI가 부담스럽다면, ‘청년’ 키워드를 중심으로 밀고 가는 것은 어떨까.

20대
30대
40대
50대
[1] 헌신적 신자
[2] 참여적 신자
[3] 고립된 신자
[4] 명목적 신자
20대
30대
40대
50대
[1] 헌신적 신자
[2] 참여적 신자
[3] 고립된 신자
[4] 명목적 신자
타겟 매력도가 높다
우리가 가장 도달하기 쉬운 타겟층
AI에 대한 수용력이 높은 집단. 중년에게 AI를 설득시킬 필요가 없음.
기성 기독교계에 대한 무언가 갈증이 있는 집단
우리에게 가장 맞는 옷이기도 하며,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타겟을 니치하게 파고들어야 한다.
AI, 기술, 디지털, 김민준. 청년을 중심으로 하면 키워드가 전부다 연결됨. AI 키워드가 두렵다면 청년으로 밀고 가자.
게다가 우리는 중장년을 모른다. 청년만 알지.
다른 브랜드/서비스와 압도적인 차별점, 선점할 수 있는 포지셔닝
‘청년’을 강조하는 순간 갓피플이 강제로 ‘고인물’이 되어버림(강제 루저행)
중장년을 (그들은 청년을 모르므로) 설득할 필요가 줄어든다.
중장년에게 ‘다음 세대’ 키워드는 아킬레스건인 것 같다. 어쩌면 온라인/디지털/모바일도 마찬가지일수도.
청년으로 수익화를 할 수 있을까?
청년이 후원을 할까?
할 수도 있다.
중년은 후원자지, 소비자가 아니다. 청년이 모이면 오히려 중년이 더 후원을 할 것이다.
청년이 결제를 할까? 안 한다.
하지만 바이럴루프가 이루어질 수 있고, 트래픽으로 광고 수익이 된다면?
‘청년’ 키워드는 온 교회와 중장년이 관심 있어하는 소재.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볼 수 있지 않을까?

청년에 걸맞는 ‘젊은’ 브랜딩이 필요하다. 초원도 아니고, WeBible도 아님.

중장년까지 아우르는 것은 다음 단계이야기.
교회 담임목사를 설득하는 것보다 청년부 목사를 설득하는게 더 쉽다.
중년층을 설득하는 것보다 청년층을 설득하는 게 더 쉽다.
우리가 더 우리다우면 된다. 김민준이 더 김민준다워야 하고, 우리 팀이 더 우리 팀 다워야 한다.
여태까지는 교계의 눈치를 보고, 어설프게 어르신들을 모셔야 한다는 생각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고 생각함.
우리가 청년 트래픽을 모으면 오히려 교계는 우리를 따라올 것임. 트래픽도 없이 흐물흐물하면 교계는 오히려 우리에게 관심을 두지 않음.
사람들은 망해가는 영세한 곳보다 잘나가는 곳에 후원을 한다.
“살려주세요”, “우리 힘들어요”에는 후원하지 않는다.
“우리 제일 잘나가”하는 곳에 후원한다.

우리는 플랫폼이다. 성경 앱도, 큐티 앱도 아닌.

청년 크리스천들이 모여있는 플랫폼. 여기서 성경도 읽고, 큐티도 하고, 교제도 한다.
“대한민국 크리스천 청년 대표(1등) 플랫폼 초원”

청년에 맞는 채널이 필요하다. 이메일, 블로그(기성 매체)가 아니고 Instagram, 틱톡, Youtube(뉴 미디어).

Instagram에 인기 질문, 매일 묵상/기도만 올려도 팔로워 1만이 금방 달성될 것.
1만까진 어려울 수도?
매일 우리가 일하는 모습 등을 숏폼이나 피드 게시물로 제작해서 올린다.
숏폼 제작을 더 적극적으로 한다. 이것이 주 소통채널이 되어야 함.
설문조사를 카톡으로 보낼게 아니라 인스타 라이브나 스토리로 해야 한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더 날것을 표현해도 좋다.

김민준이 무테 안경끼고, 긴팔 입는 것보다 애들린님처럼 파란 머리를 하고, 양팔의 문신을 드러내는 게 훨씬 낫다.
이광기님 간증 영상이 매력적이지 않았던 이유는, 우리만의 색깔이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 김민준 대표의 매력도, 초원 팀만의 젊은 감성도 느껴지지 않는.
콘텐츠도 더 자극적이고,
우리 팀이 일하는 모습 브이로그도 차라리 괜찮을듯.
폰카로 찍은듯한 느낌도 괜춘
카야가 그냥 라면먹으면서 일하는 일상적인 모습 찍어서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