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콘텐츠 기획
1. 콘텐츠 기획
콘텐츠는 크리에이터의 가장 큰 고민거리. 트렌드를 빠르게 인지하고 아이디어 소스를 확보하고자 하는 크리에이터의 니즈가 확실하게 존재함.
“트렌드가 되게 빨리 바뀌는 걸 따라잡는게 제일 고민인 것 같긴해요. 메이크업이 유행이 빨리 바뀌잖아요 옷도 그렇고. 이게 유행인가 싶으면 이미 너무 많은 콘텐츠가 올라와있으니까 미리 예측하기가 어려워서. 메이크업도 글로우, 매트. 신제품도 너무 빨리 나오고. 먼저 캐치하고 파악하는 거. “
“어떤 광고가 크리에이터들에게 오가는지 빠르게 정보를 얻고 싶다. 나에게 해당되는 광고가 아니어도 상관없다. 시장과 광고 동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콘텐츠다.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지. 개발이 된다면 진짜 큰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 아이디어를 주는 사항들이 필요하다. MCN이랑 손발을 맞춰봤지만 너무 이상한 제안만 하더라.”
AI 기반 콘텐츠 기획 서비스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것이 큰 트렌드.
AI 트렌드에 편승하여 이슈화는 가능하겠지만 근본적인 IP를 강화하는 솔루션을 만들기는 어렵고, 기술력 측면에서 자사의 한계가 존재함.
키워드 추천만으로 크리에이터의 본질적인 IP 구축에 기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짐작함. 마치 창업가에게 사업 아이템을 추천하는 것과 같음. 키워드를 제시하는 상용화된 솔루션도 많은 상황이지만 차별화하기 어려움. InVideo와 마찬가지로 단순 키워드 추천이 아닌 콘텐츠 제작 자동화까지 구현 가능해야 차별화가 가능한데, 자사의 기술 역량의 한계가 존재함.
2. 채널 컨설팅
크리에이터들은 지속가능한 IP를 유지하기 위해 채널의 방향성을 꾸준히 고민함.
“여행이나 패션을 주로 하긴 하지만 패션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여행 유튜버처럼 매번 해외를 나가있는 것도 아니라서 여행 유튜버라고 소개를 하기도 그래서 전문성이 좀 떨어지는 컨텐츠를 올리다보니까 이게 조회수 기복도 좀 있는 편이라서 어떤식으로 해야 내 채널을 키울 수 있을까. 어떤 키워드를 잡고 채널을 키워나가야 할지.”
“자세히는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제 채널 시청자 분석이라던가 제 채널에서 어떤 점을 보완해야지 계속 효과적으로 채널 시청자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이런 콘텐츠 좋을 것 같다고 추천을 해주시던지. 영상에 대한 컨펌도 원하면 추천을 해주시기도 하고요. 전체적인 방향을 고민을 하는 것 같아요 같이.”
“브랜드 인지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늘 채널이나 ip가 활성화되어 있어야하는데, 어떻게 좋은 방법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을까 고민해요. 똑같은 이미지로 쭉 가는게 좋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 새로운 유저도 필요하고, 근데 기존 구독자가 새로운 걸 싫어할까 걱정되기도 하고. 고여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때 고민이 돼요. 그 이유는 이 IP가 살아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요.”
“혼자서 하기에..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잘 몰라서. 도와줄 사람 필요 한 것 같아서. 뭔가 제가 일할.. 방향성? 같은 것도 잡아..주고.. 어쨋든 혼자서 하기란 쉽지가 않다고 제가 생각을 해서. 네.. 그냥 그런 이유. “
데이터 기반 채널 컨설팅의 실효성이 여전히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음
이는 연예기획사의 모델을 본따 초창기 MCN에서 제공하던 가치였음. 하지만 이미 IP를 보유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소속사의 기획력을 뛰어넘는 역량을 가지고 있음. 이로 인해 MCN의 기획 측면에서의 역량이 충분히 입증되지 못했다고 봄. 현재도 샌드박스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기획을 도와주고 있다고 하지만, 실효성이 있는지는 의문임. Jellysmack에서 한다고 하지만 실체가 없는 상황.
“데이터팀 구축 후 데이터 기반으로 채널 확장 분석했으나, 효용이 없었다. 중요한 것은 브랜딩이라는 사실. 단순 번역만으로는 채널 확장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웠음. 결국 성장의 트리거는 컨텐츠다. 우리 회사는 채널 컨설팅이 강점. 컨텐츠 기획을 잘해준다. 데이터 기반이 아닌 브랜드 컨설팅에 가까운 지원”
정성적 관점에서의 브랜드 컨설팅 외 다른 솔루션을 제시하기 어려움
채널 성장을 위한 기획은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 접근보다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브랜딩이 근간이 되어야 한다는 인사이트. 뷰티 MCN 골든웨일즈에서는 이와 같은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덕분에 2티어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전속 합류 의사를 보이고 있음.
3. 자원 확보 (유통 채널, 자원, 네트워킹 등)
대형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수반되는 비용 등의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니즈.
대표적으로 진용진, 김계란님이 대형 컨텐츠를 Production 사 및 브랜드와 협력하여 제작하고 있음. 유하의 신규 서비스 유하 부스트가 겨냥한 시장. 주로 Production 사를 끼고 제작되는 대형 컨텐츠와 대형 광고주를 매칭해주는 것. 많은 컨텐츠가 올라오고 있지는 않음.
니즈가 있는 크리에이터 풀이 매우 한정적임. 또한 이러한 매칭 시스템의 플랫폼화 필요성이 있는지 의문.
“공범 제작하고 이런 것들은 아마 제가 알기로는 기획사랑 MCN이랑 투자자들이 모여서 같이 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근데 저는 제작 투자 받아서 하는건 큰 관심이 없어요. 하나를 브랜드화 잘 해서 FnB랑 유튜브 콘텐츠를 같이 가져가는게 목표거든요.”
“크리에이터는 이미 불안한 직업이기 때문에 큰 리스크 테이킹을 하려 하지 않는다. 뷰티 쪽은 촬영 스케일이 크지 않기 때문에 컨텐츠를 위한 자금도 크게 필요가 없다.”
[2] 콘텐츠 촬영 및 편집
1. 촬영
스튜디오, 촬영 장비 등에 대한. MCN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듯하나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임. 추가 조사 안 함.
2. 편집
편집자 구하기도 니즈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일단 저한테 가장 많이 물어본 고민 중 하나는, 주위에 편집자 좋은 사람 없어? 시장이 커진만큼 어중이떠중이가 너무 많아요. 편집자는 너무 많은데 잘하는 편집자는 얼마 없는거죠. 하겠다고 해놓고 책임의식 없이 날라버리는 경우가 엄청 많아요.”
컷편집, 번역, 영상 클립 등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한 AI 기반 차세대 편집 툴의 등장
영상, 녹음파일에서 스크립트 추출 기술 개발이 필요함
국내의 경우
3. 폰트, 음원 저작권 이슈
“샌드박스에 일단 폰트 해결해주는 걸 기대를 많이했어요. 인터넷에 깔려있는 무료폰트로는 한계가 있거든요. 실제로 도움이 되게 많이 받았어요. 또 하나 기대했던 건 음악 유튜버를 화이트리스트화 시켜서 수익화하는 장치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갔었죠. 근데 없더라고요. 그런게 있을 줄 알았는데.”
“Enm음원을 무료로 쓸 수가 있었어요. tvn에서 반영된 ost를 쓰면 음반 제작사가 cj기 때문에 노란딱지가 안붙는거에요. 그게 가장 큰 장점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음원들이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폰트.. 잘 모르겠어요 이제 안쓰니까. 그냥 돈 내고 회원제 유료 음원 사이트 쓰고 있음. 그렇게 다 바꼈죠.”
[3] Grow audience & engagement
1. 글로벌라이제이션
국내에서 어느정도 구독자를 확보한 채널일수록 글로벌 확장에 대한 니즈가 있는 것으로 보임
“저희는 해외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았잖아요 그래서 그런것들을 어필 하면서 회사에 영어 자막을 요청했어요. 혼자 할 수 있는 영역이 있고 못하는 영역이 있는데 회사에서 지원해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되게 오래동안 쫄라서 됐어요.”
자막은 스크립트 기반 차세대 편집툴이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보임
성우의 경우 AI 기술 뿐만 아니라 당장 구현해내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임
단순 TTS 이상의 성우의 경우 고퀄리티 번역과 인토네이션 등 여러가지 변수가 추가됨. 자막보다도 고비용이기에 당장 수요가 있는지도 확인 필요
또한 해외 채널 확장은 단순 번역 만으로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음
“한국 콘텐츠는 글로벌 확장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2주 동안 작업하다가 결론낸 건 영어로 새로 쓰는게 빠르다. 내용을 번역하는건 불가능하다. 어쩔 수 없는 우리나라 한계에요. 미적감각 스토리 전개가 다르기 때문에. 가끔씩 호환이 되는게 나오지만 한국의 구미에 맞는 컨텐츠가 해외에 먹힐 경우가 거의 없다고 봐요.”
2. 팬 인게이지먼트 강화
플랫폼 종속적이다. 그렇기에 플랫폼의 정책과 알고리즘으로 인해 채널 성과가 변동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음.
“페인포인트는 알고리즘 의존성이 높다는거에요. 옛날에 유튜브는 내 구독자들이 내 팬클럽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구독 시스템 위주로 돌아갔어요. 구독자가 많으면 내가 만들고 싶은걸 만들어도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었어요. 지금은 토픽 베이스로 바뀌어서 채널을 구독했다 하더라도… 현재는 시류에 내 창작권을 빼앗겼다고 느껴요. 내가 고대 그리스 이야기를 해도 최소한 20만은 나왔지만 지금은 오징어게임을 하면 200만뷰, 고대그리스 올리면 2만뷰 나올까 말까.”
“확실한 니즈가 있다. 목적은 수익이 아닌 팬과의 소통이다. 수익에 대한 니즈는 전혀 없다. 팬덤을 돈독히 다지면 더 많은 가능성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다. 연예계 쪽을 자주 참고한다. 하이브의 위버스 같은 것. 이런 것을 준비할 생각이 있다. 플랫폼화는 아니고 내부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
“팬들과의 소통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고민이에요. 지금은 인스타 무물로만 소통할 수 밖에 없어요. 이렇게 해도 소통을 못한다고 하던데요. 유튜브 대댓글 안 달아줘도 팬들이 뭐라 해요. “
팬 멤버십 기반 수익화 플랫폼이 대두되고 있음.
수익화 없는 팬 관리에 대한 크리에이터의 Willing-to-pay가 얼마나 되는지는 검증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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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Instagram이라는 대체불가능한 메인 플랫폼을 두고 서브 플랫폼을 운영해야할 정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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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Membership 기능보다 더 많은 것을 원하는가
결론
크리에이터 IP 개발은 가장 니즈가 크지만 그만큼 솔루션으로 풀기 어려운 영역
컨텐츠 제작의 경우 AI를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이 열려 있지만 자사의 기술 역량 한계
Grow audience 측면에서 fan engagement 정도는 추가 조사해볼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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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화가 연계되지 않는 이상 강력한 니즈를 발굴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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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 membership에서 이어짐